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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퇴직연금 DC형 vs DB형

by 파파맘 2025. 5. 14.

개인 직장인은 퇴직연금을 들어야 한다는데 퇴직연금에도 종류가 있다고 한다.  DC형 vs DB형. 두개가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고 어떤걸 들어야 유리한지 알알보자.

 

<퇴직연금 DC형과 DB형 비교>

퇴직연금은 퇴직 시점에 일시불 또는 연금 형태로 지급되는 제도로, 크게 DC형(확정기여형)과 DB형(확정급여형)으로 나눠집니다. 이 두 가지 방식의 주요 차이점과 장단점을 비교해드리겠습니다.

1. DC형(확정기여형)

확정기여형(Defined Contribution, DC)은 근로자가 일정 금액을 퇴직연금 계좌에 기여하고, 이 금액을 운용한 후 퇴직 시점에 그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금이 결정되는 방식입니다. 사업자는 기여금만을 일정하게 납입하고, 실제 지급되는 퇴직금은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징

  • 기여금 정해짐: 매년 회사와 근로자가 기여하는 금액(예: 월급의 일정 비율)을 납입합니다.
  • 운용 위험: 운용 결과에 따라 퇴직금이 달라지므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퇴직금에 영향을 미칩니다.
  • 근로자 개인 계좌: 퇴직금이 근로자 개별 계좌에 적립되며, 이 계좌는 근로자가 관리합니다.
  • 자산 운용의 선택권: 근로자가 자산 운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장점

  • 유연한 운용: 근로자가 운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운용을 원하는 근로자에게 적합합니다.
  • 근로자 개인화: 계좌가 근로자 개인 명의로 존재하기 때문에 퇴직금이 정확히 개인화되어 있습니다.
  • 퇴직금 유출 방지: 근로자가 퇴직하더라도, 계좌에 적립된 금액은 개인 자산으로 남습니다.

단점

  • 운용 리스크: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금이 달라지므로, 시장 불황이나 투자 실패가 발생할 경우 퇴직금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기여금 한정: 기여금만큼만 적립되므로, 퇴직금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적합한 사람

  • 투자 경험이 있거나, 자산 운용에 관심 있는 사람: 스스로 운용 방식을 선택하고, 적극적인 투자로 퇴직금을 늘리고 싶은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믿는 사람: 금융시장 변동성을 잘 감당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2. DB형(확정급여형)

확정급여형(Defined Benefit, DB)은 퇴직 시점에 근로자가 받을 퇴직금이 미리 정해져 있는 방식입니다. 회사가 퇴직금 액수를 미리 정해놓고, 이를 지급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을 운용합니다.

특징

  • 퇴직금 확정: 퇴직금은 퇴직 시점에 급여와 근속연수 등을 기준으로 미리 정해집니다. 예를 들어, "퇴직 시점에 연봉의 100%를 20년 근속하면 지급" 같은 형태로 약속됩니다.
  • 운용 리스크 회사 부담: 퇴직금의 운용은 회사가 책임지며, 투자 실패나 자산 부족에 따른 리스크는 근로자가 아닌 회사가 부담합니다.

장점

  • 안정성: 퇴직금이 사전에 확정되므로, 퇴직 후의 금액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 회사가 운용 리스크 부담: 퇴직금의 운용은 회사가 책임지므로, 근로자는 안정적인 퇴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퇴직 후 안정된 생활: 퇴직 시점에 정확한 금액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 안정성이 높습니다.

단점

  • 운용의 불투명성: 근로자가 자신의 퇴직금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 회사 부담 증가: 퇴직금 지급을 위해 회사가 충분한 자금을 마련해야 하므로, 회사의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 직원 전환 가능성 문제: DB형 퇴직연금은 퇴직금이 미리 정해져 있어 근로자가 회사를 변경할 때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적합한 사람

  • 안정적인 퇴직금을 원하고, 운용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사람: 퇴직 후 금액을 미리 예측하고 싶거나, 운용 리스크를 부담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 단기적인 안정성을 원하는 사람: 퇴직 후 경제적 안정성을 중시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3. 주요 차이점

항목 DC형 (확정기여형) DB형 (확정급여형)
퇴직금 산정 기준 기여금 + 운용 성과 근속연수 + 급여 수준 등 미리 정해짐
운용 리스크 근로자 부담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짐) 회사 부담 (운용 실패 시 회사가 책임)
운용 선택권 근로자에게 있음 회사가 운용하며 근로자는 관여하지 않음
예측 가능성 불확실함 (운용 결과에 따라 달라짐) 확정적 (미리 정해진 퇴직금 지급)
퇴직 후 안전성 변동성이 있음 확정되어 있어 안정적

4. 결론

일반 직장인의 경우, DB형이 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퇴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노후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더 적합합니다. 예를 들어, 자산 운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거나 퇴직 후 일정한 금액을 받는 것이 중요한 사람에게는 DB형이 유리합니다.

반면, DC형은 자산 운용에 자신이 있거나,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퇴직금을 늘리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금융 지식이나 투자 경험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더 큰 퇴직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운용 리스크도 감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퇴직금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선호하는 직장인이라면 DB형을, 투자와 자산 운용의 자유를 원하는 직장인이라면 DC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5.04.28 - [경제] - 개인형 퇴직연금(I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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