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 힐링 스팟, 잠실 한강
날이 따뜻해져서 오랜만에 남편이랑 잠실 한강변 산책을 다녀왔어요.
사실 한강은 여름에 벌레도 많고 바닥도 딱딱해서 꺼리게 되는데, 지금 시기가 딱 좋더라고요.
꽃도 피고 바람도 선선하고 햇살은 따뜻하고… 정말 걷기 좋은 날씨였어요.
나들이 코스1 : 석촌호수 → 잠실 철교 아래 → 한강변 산책로
- 석촌호수 둘레길에서 가볍게 몸을 풀어주세요.
- 잠실 철교 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한강 산책로가 나와요.
- 걷다 보면 탁 트인 한강뷰가 펼쳐지고, 벤치에 앉아 바람 쐬기 딱 좋아요. 러너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구간이라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예요.
나들이 코스2 : 잠실새내역 → 한강변 산책로
- 잠실새내역에서 한강변 방향으로 가다보면 양쪽 길에 벗꽃이 활짝 피었어요. 지금이 한창 이쁜시기예요.
- 길을 건너면 토끼굴이 나와요. 토끼굴에 벽화가 한강변이구나를 알려주죠.
- 굴을 지나면 한강변이 나옵니다. 풀밭이 보이고 가슴이 탁 트인 한강뷰가 펼쳐지고, 도자리 깔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많이 앉아서 먹고 마시고 얘기하죠. 러너들이 많이 지나다니니 길을 건널때는 조심해야해요.
피크닉 느낌 내기
이번엔 간단히 산책만 하려다, 편의점 들러 라면,과자,음료수를 사서 강변 잔디밭에서 먹었어요.
- 자전거 타는 사람들 구경하며 멍~ 때리기
- 잔디밭에 누워 하늘 보기
- 지나가는 강아지들 구경하며 소소한 대화하기
이게 힐링이구나 싶었어요.
돗자리 없어도 가볍게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많고, 벤치도 군데군데 있어서 편했어요. 계단에도 많이 앉아 있어요.
다음엔 러닝도 해봐야겠어요. 러닝하는 사람들보니 하고 싶은 욕구가 불끈 생기네요.
저녁 분위기까지 최고
해가 질 무렵 되면 강바람이 조금 쌀쌀해지는데, 그때의 공기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고, 청담대교 너머로 노을이 비치면 진짜 그림 같아요. 강건너 야경이 정말 멋져요. 홍콩 갈 필요없어요.
사진 찍기 좋은 시간은 해 지기 30분 전! 조명도 자연스럽고 예쁘게 나와요.
마무리
가까운 곳인데도 오랜만에 가보니 새삼 좋더라고요.
특별한 준비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잠실 한강 나들이,
도심 속에서 숨 좀 돌리고 싶을 때 딱이에요.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전 전기요금 계산기 100% 활용법 (0) | 2025.04.20 |
---|---|
전기요금이 왜 자꾸 오를까? 이유와 배경 총정리 (0) | 2025.04.19 |
전기세와 가스요금 줄이는 현실 꿀팁 7가지! (0) | 2025.04.19 |
집들이 선물 (2) | 2025.04.15 |
한국의 장례문화 (0) | 2025.04.08 |